8월 무역수지 17억달러 흑자..2월이후 최저

입력 2009-09-14 12:00수정 2009-09-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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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수출 줄고 소비재·원자재 수입 증가

지난 8월 우리나라가 17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으나 흑자폭은 2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0.9% 감소한 289억6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32.6% 감소한 272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1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하계휴가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및 선박수출 스케줄 등으로 지난 달보다 9.6% 감소했다. 특히 금과 액정디바이스, 유선통신기기 등 일부품목을 제외한 선박, 자동차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지난달 대비 소비재, 원자재 수입 증가 및 자본재 수입 감소세 둔화로 지난 달과 비슷한 규모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7억달러 흑자를 달성했으나,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폭이 감소한 가운데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선박 및 자동차 수출 부진으로 지난 달보다 수출이 감소한 반면, 수입은 보합세를 보인 것이 흑자폭 감소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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