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임대주택 입주민 지원 나눔활동 전개

입력 2009-09-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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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반도건설이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한 가족의 오랜 인 임대주택 입주의 꿈을 이루게 해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방영된 KBS의 '현장르포 동행' 프로그램에서는 박경원(44 주부)씨네 여섯 가족이 한달 전 임대주택 입주 확정서류를 받고도 어려운 환경에서 밀린 월세와 이사 비용은 물론 임대주택 계약금조차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한숨짓는 이야기를 방영했다.

▲반도건설 정영모 사장(오른쪽)이 나치국씨 부부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
당시 출장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고 있던 권홍사 회장은 우연치 않게 이 방송을 보고 11일 아침 반도건설 측에 부리나케 경원씨 가족을 도와주라는 ‘특명’을 내렸다.

권홍사 회장은 "위성 방송을 통해 이들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어릴 적 어려웠던 시절이 생각나 나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라며 "입대주택에 입주하고픈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 마음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오늘 당장 도와주라”는 권 회장의 ‘해외 특명’을 받은 반도건설 측은 급하게 방송사측과 연락을 취해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 경원씨네 가족을 직접 방문, 반도건설 정영모 사장이 밀린 월세 600만원과 이사비용 700만원 등 총 1300만원을 전달했다.

심한 당뇨 합병증으로 거동조차 어려운 남편 나치국(49)씨는 “이사를 가게 된다는 것이 꿈만 같다. 세상이 생각보다 따뜻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 열심히 일해 아이들과 함께 분식집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경원씨도 “ 정말 감사하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싶다. 이사갈 수 있을 거라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훔쳤다. 반도건설의 성금을 통해 이사를 하게 되면 경원씨네 식구는 월 10만원으로 최장 10년 동안 깨끗한 집에서 지낼 수 있다.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은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소원이었던 ‘햇볕이 잘 드는 깨끗한 집’으로 이사 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 활동을 통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꾸준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그동안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1사1촌 농산물 구매운동ㆍ경로당 건립, 장학사업 등을 비롯한 기업과 사회가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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