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합병, 인력감축, 유휴자산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 돌입
국내 해운사 삼선로직스가 자회사 합병과 유휴자산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삼선로직스는 최근 기업회생 계획에 따라 관계회사인 ㈜삼선글로벌과 ㈜삼선프라임모터스를 합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산가치가 높지만 독자 생존이 어려운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 매각을 계속 추진하고, 부실계열사 채권회수 등의 개선을 통한 구조조정 활동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선로직스는 올해 2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후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전사적인 기업 체질개선 작업을 추진 했다.
또 최소 인원만을 유지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 지난해 12월 대비 육상직원의 32%를 감축하는 동시에 비수익성 부동산, 광업권 및 회원권 매각을 통해 11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허현철 삼선로직스 관리인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도약을 위한 턴어라운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조기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전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