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보복 관세 부과 결정

입력 2009-09-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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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국이 명백한 보호무역주의라며 대응하겠다고 밝혀 향후 양국간 무역분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1일 중국산 타이어 수입을 제한하기 위해 승용차와 경트럭용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추가로 징벌적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에 따라 첫해에는 기존 관세에 35%, 2년째에는 30%, 그리고 3년째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현재 중국산 타이어 수입관세는 4%이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보복관세가 중-미 양국 경제와 무역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보복관세에도 불구하고 자국 타이어 산업을 지원하는 조치를 계속 취한다고 밝히고, 이번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된 보호주의적 조치인 만큼 WTO를 통해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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