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 이자 비용 '사상 최대'

입력 2009-09-13 10:27수정 2009-09-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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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의 금리 기조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 가계의 이자비용 지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3일 올해 2분기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이자비용은 6만5932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 18.3%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2분기 근로자 가구의 이자 비용이 7만5898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했다. 이는 2004년 1분기 이후 5년3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이자비용이 늘어난 것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이나 사채 등 비제도 금융권을 이용하는 가계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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