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 매수 연고점 재차 경신

입력 2009-09-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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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650선을 돌파하면서 전일 기록했던 연고점을 재차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현재 전일보다 0.43%(7.02p) 오른 165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닷새째 상승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현·선물 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장중 1653.77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일 급등 부담에 따른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589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홀로 이끌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98억원, 3474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90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00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40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폭 내림세를 보인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기계, 서비스업, 운수창고, 제조업, 화학, 증권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의약품, 유통업, 은행이 2~3%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KB금융과 신한지주, 한국전력, 우리금융이 2~3% 전후로 올라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SK텔레콤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LG전자와 현대모비스, LG, LG디스플레이, 현대차, LG화학이 2~4%대의 낙폭을 보였고 하이닉스도 1% 중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화 김승현 회장의 M&A 참여 발언에 대우인터내셔널이 장중 6% 이상 강세를 보였으나 1%대의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고, 2차전지 양극화물질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화석화가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틀째 올랐다.

LG家와의 혼사 소식에 보락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미국에서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VGX인터와 명문제약, 영진약품 등 신종플루 관련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4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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