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협상 본격 돌입

입력 2009-09-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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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차협상 개최...시장개방 계획 논의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동안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한-뉴질랜드 FTA 2차 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우리측은 외교통상부 김해용 FTA 교섭국장이, 뉴질랜드측은 외교통상부 앨리슨 맨(Alison Mann) 한-뉴질랜드 FTA 협상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과 뉴질랜드 양측은 지난 2일 교환한 상품 시장개방 계획(양허) 초안을 토대로 시장개방 협상을 개시하며, 상품과 원산지, 서비스, 투자 등 6개 협상그룹을 개최해 협정문 협상도 지속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공산품에 대한 관세인하를 비롯해 서비스부문 개방과, 일시입국, 농수산분야 협력 등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측은 낙농품과 목재류, 육류, 과일 등 자국의 경쟁 우위 품목에 대한 시장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뉴질랜드 FTA가 체결되면 우리의 대 뉴질랜드 수출이 확대되고 양국간 서비스·투자 분야 협력 증진과 전문인력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민감한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호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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