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최초 추석 대량구매 특판행사

입력 2009-09-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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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휴ㆍ신종플루 등으로 추석선물 수요 급증 전망

온라인쇼핑몰들이 사상 처음으로 추석선물을 대량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특판행사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연휴기간이 짧고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추석선물구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온라인쇼핑몰들이 이번 특판행사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들이 사상 처음으로 명절 특판 행사를 펼친다.

옥션은 추석선물세트 중 5개 이상 주문하는 대량구매고객 거래액이 전년(추석 3주 전)대비 230%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옥션은 10일부터 추석선물 기획전에 특판 묶음상품 코너를 별도로 개설하고, 5개 이상 대량구매 고객을 위해 기존 옥션가격보다도 30~40% 할인해 개당 7000~8000원대의 저가 실용 선물세트를 대폭 강화했다.

5개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묶음상품 코너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행사품목당 한정수량 1000개를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추석선물대전을 통해 ‘10+1, 9+1, 7+1’ 등 같은 품목의 선물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덤으로 상품을 하나 더 주는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주로 알뜰형 생활필수품, 식품 관련 상품들이 대상으로, 치약, 샴푸, 비누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LG생활건강의 '기쁨 2호'(개당 1만 4900원)는 10개를 구입하면 1개 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포도씨유 3개로 구성된 샘표의 '포도씨유 1호'(개당 1만9700원)는 5개 구입시 1개를 덤으로 주는 5+1 행사 상품도 구비했다.

롯데닷컴은 아울러 기업체 인트라넷과 호환되는 ‘임직원복지몰(B2E몰) 구축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복지몰은 기업 구매담당자가 자사 임직원의 명절 선물을 일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 한도 내에서 갖고 싶은 선물을 스스로 고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도 대량구매자들이 식품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쿠폰을 제공한다.

응모 및 즉시추첨을 통해 10만원․30만원․5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3만원, 5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11번가도 한가위 선물 특선, ‘하나 더+1 특선매장’ 기획전을 열어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의 추석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10개 구매시 하나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옥션 패션리빙상품총괄 김소정 실장은 “수 백개씩 주문해야 하는 오프라인 특판에 비해 온라인 특판수요는 5~10개 등 주로 소량으로 구매하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중소업체들은 따로 가격흥정을 할 필요가 없고 구색이 다양해 이번 추석을 계기로 온라인 특판시장이 새롭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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