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선호하는 사은품은 '포도씨유'

입력 2009-09-10 10:25

박철근 기자 konpo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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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홈쇼핑 사은품으로 '포도씨유'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10일 "개국 8주년을 맞아 주부고객평가단 400명을 대상으로 '받고 싶은 사은품'을 조사한 결과, '포도씨유'가 34.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도씨유와 함께 참여자 중 절반가량이 참기름, 키친타월, 주방세제 등을 선택해 주방용품에 대한 주부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았다.

이는 불황에 추석이 겹치며 꼭 필요하면서 실속 있는 상품을 찾는 주부들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 신재우 전무는 "주부고객들이 추석 음식준비를 위해 필요 하지만 선뜻 내 돈 주고 사기에 아깝다고 생각하는 주방용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가 좋을 때 명절선물로 들어오곤 했던 생필품과 주방용품이 계속되는 불황으로 뚝 끊긴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9월 15일 개국 8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88 사은대잔치'를 열고 8일 동안 8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주부고객이 꼽은 8개 인기 사은품을 하루에 하나씩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