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3.2% “신종플루 두렵다”

입력 2009-09-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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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4.1%, 직원 위한 신종플루 예방조치 없어

신종플루의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직장인 2명중 1명은 신종플루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818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상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3.2%가 신종플루가 ‘두렵다’고 답했다. 이어 ‘설마 내가 걸리겠냐’는 응답이 38.0%, ‘걱정없다’는 응답은 8.8%에 그쳤다.

본인만의 예방법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손을 자주 씻는다’는 응답이 89.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한다(43.0%) ▲잘 먹고 푹 쉰다(30.3%) ▲해외여행을 자제한다(17.0%)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15.3%) ▲마스크를 착용한다(13.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종플루에 대한 기업의 예방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근무 중인 기업에서 직원을 위한 신종플루 예방조치가 있냐는 설문에 ‘없다’는 비율이 64.1%로 과반수가 넘었다. ‘있다’는 비율은 35.9%로 조사됐다.

기업이 신종플루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294명 중 ‘손 소독기(세정제)를 설치했다’는 응답이 7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방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지 또는 교육했다(55.1%) ▲해외출장을 금지했다(9.5%) ▲마스크를 지급했다(8.8%) ▲기타(2.4%) 순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가 두려울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는 ‘주위에 기침하는 사람이 있을 때’가 54.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본인이 감기증상을 보일 때(40.5%) ▲지하철ㆍ버스 등 출퇴근길(33.3%)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에 있을 때(21.8%) ▲해외출장 또는 여행 다녀온 동료가 있을 때(19.4%) ▲기타(1.1%)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신종플루 상식 10개 항목 중 한 사람당 평균 5.5개를 알고 있었다.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정보는 ‘증상’에 대한 것으로 ‘발열(37.8℃),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가 83.5% 였으며, 가장 모르고 있는 항목은 ‘일반 가정용 소독제로도 충분한 소독이 가능하다’로 응답률 2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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