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 확대 나선다

입력 2009-09-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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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글로벌 車업체와 공동선언문 발표...2015년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 계획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0일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수소연료전지차량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현대기아차와 다임러, 포드, GM·오펠, 르노·닛산, 도요타, 혼다 등 7개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공동으로 궁극적인 미래의 친환경차로써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이를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6개 자동차 업체들은 오는 2015년까지 수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하고, 2015년 이후 수십 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하기로 계획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충분한 수소 인프라의 구축이 우선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소 인프라의 기반이 되는 수소 충전소는 기존 일반 주유소와 함께 설치가 가능해야 하며, 소비자의 접근이 용이해야 하며,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각국 정부기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글로벌 정유업체의 지원 및 부품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0년에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200대 규모로 확대하고, 2012년에 소량 생산체제를 구축, 수소연료전지차를 시범 보급할 계획이며, 2013년까지 친환경차 개발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선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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