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종,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투자의견↓'-대신證

입력 2009-09-10 08:1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대신증권은 10일 타이어업종에 대해 2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천연고무와 부타디엔의 스팟 가격이 3분기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어 내년 1분기에는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 경기 회복 요인보다는 투기성 자금 흐름에 따른 변동 요인이 강했다"며 "이는 타이어 업체들에게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보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 부담을 크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쉐린(Michelin), 브리지스톤(Bridgestone) 등 1등급 업체들과 비교 시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밸류에이션(2010년 주당순이익 기준) 매력도는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주요 타이어 업체(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들의 실적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는 강도는 시장 기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오히려 3분기까지 진행될 강도높은 구조 조정과 재고 소진으로 내년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금호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제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