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실적 개선주를 골라라

입력 2009-09-10 07:4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주요 지지선이 지켜지는를 확인하고 대응"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변동성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을 이끌었던 IT, 자동차 대표주들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을 보였으며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화되면서 시장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3분기 지수 고점논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정부정책 강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시장 상승탄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 경기회복의 지속성과 강도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상황에서 3분기 기업 실적 추세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우세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시장 선도주를 중심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10일 "단기적으로는 선물옵션만기가 도래하지만 변동성 요인이라는 점에서 장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며 "오히려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중앙은행의 향후 금리정책과 외국인 동향에 주목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는 수익률 게임 양상은 지속될 것이다"며 "기존 주도 종목도 이제는 종목별로 차별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개별 종목의 성격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가까워 오면서 종목별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고, 기존 전망치와 비교하여 예상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환율변화에 따라 종목별로 명암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며 "기존 주도 종목 중에서 낙폭이 큰 종목은 주요 지지선이 지켜지는를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신중호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의한 지수 하방경직성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실적개선의 대부분이 IT, 자동차 대표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아직도 이들 종목의 실적전망 상향이 진행 중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신 연구원은 "주도주의 경우 조정을 이용해 편입코자 하는 매수세의 존재로 인해 하락에 대한 방어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지수반등 시에도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탄력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종목을 보유한다면 주도주를 중심축으로 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실적모멘텀이 주요해지는 시기임을 감안해 이들 종목군내에서도 실적 상향조정이 가파라지고 있는 종목군에 보다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