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네 마녀의 날' 앞두고 1600선으로 후퇴

입력 2009-09-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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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쿼드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를 하루 앞두고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160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9일 현재 전일보다 0.74%(11.92p) 내린 1607.77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가 상품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고 기관 역시 현물시장에서 5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낙폭을 키워 1600선에서 등락하다 장을 마쳤다.

기관이 5351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99억원, 103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85억원, 비차익거래로 1213억원씩 매물이 쏟아져 총 269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상승한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유통업,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장비와 증권, 섬유의복, 운수창고, 보험,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건설업이 1~2%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여 LG전자가 8% 가까이 급락했고 현대차도 5% 이상 떨어졌다. 신한지주와 현대모비스, LG,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 우리금융이 2%대를 전후로 하락했다.

POSCO와 현대중공업, LG화학, SK텔레콤, 하이닉스, SK에너지가 2% 내외로 반등했고 삼성전자와 KB금융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 매물에 LG전자 8% 가까이 급락하면서 13만대 주가로 주저 앉았고, 현대차 역시 외국인 매물에 6% 가까이 떨어졌다.

한화 그룹주는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동반 급락세를 보이다 대우건설 인수가 사실 무근이라는 해명 이후 낙폭을 줄여 한화와 한화석화, 한화증권, 한화손해보험 등이 낮게는 3%대에서 높게는 8%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상한가 13개를 더한 2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521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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