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보증규모 17조1000억으로 확대

입력 2009-09-09 15:0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서비스·문화·녹색산업에도 확대 계획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기보가 지난 1년간 보증을 늘려왔지만 향후에는 보증 규모를 조절해 질적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보증도 제조업을 벗어나 서비스업과 문화콘텐츠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 이사장은 9일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강화를 위해 기보의 올해 보증규모를 당초 계획이던 14조 5000억에서 17조 1000억으로 확대 했다고 말했다.

내년 기보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과 협의중이나 올해 수준의 보증 규모를 유지를 했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보는 서비스·문화콘텐츠 산업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발전 방향들을 종합 평가해 보증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진 이사장은 “녹색산업도 기술이 뒷받침된 기업을 선별해 미래가치 위주의 녹색기술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기보는 올 하반기가 지난 1년간 확대된 보증규모의 양적 확대에 질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진 이사장은 “지난 금융위기때 거래 업체들이 부도위기에 몰려 추가로 보증을 많이 해준 것 있다”고 전제하고 “업체당 평균보증규모가 상당히 많이 늘어났는데 이 부분을 새로 창업해서 신규 거래하는 업체를 위주로 평균보증규모를 내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기보는 업체당 평균보증금액을 지난 2007년 수준으로 되돌릴 예정이며 이에따라 지난 2월에 보증 규모를 확대 하면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도입했다.

신규 보증지원시 기술력에 따라 대상기업을 중점지원, 일반지원, 경영개선, 구조조정등의 4개그룹으로 구분해 기술력 중심의 성장유망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진 이사장은 “정부가 출구전략을 논의하는데 기보도 사고율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내년 우리 경제가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서 사고율이 내년에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