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일 김호중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회계 전문심의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회계 전문심의위원(회계서비스본부장)으로 내정된 김 교수가 최종 인사 검증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장이 임명하는 회계 전문심의위원 임기는 3년으로, 김 교수의 최종 인사 검증이 마무리되면 지난 8월 14일 임기가 만료된 김지홍 전 회계 전문심의위원에 이어 활동하게 된다. 김지홍 위원은 현재 연세대 교수로 복귀했다.
한편, 이번에 내정된 김호중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조지아 주립대에서 회계감사와 재무회계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과정을 각각 이수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한국회계학회 상임이사 및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공인회계사 시험 출제위원을 맡고 있다. 또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경영대학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