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약세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디지텍시스템은 전일보다 750원(2.50%) 상승한 3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텍시스템의 이날 주가 상승 원동력은 증권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해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13.9% 증가한 429억원, 영업이익은 299.9% 늘어난 1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호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것은 풀터치폰의 비중 확대와 점유율 상승으로 디지텍시스템스의 터치스크린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
아울러 내비게이션 부문에서도 터치스크린 물량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 3분기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텍시스템의 호재는 실적 개선 뿐 아니라 윈도 7 출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 윤재훈 연구원은 “윈도7는 손가락을 이용해 마우스의 기능뿐만 아니라 스크롤링, 드래그앤 드롭, 창 확대와 축소, 회전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글로벌 PC 업체들도 터치 PC 생산에 나섬에 따라 터치스크린 시장의 확산이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윤 연구원은 이 같은 윈도7의 멀티터치 기능 도입과 PC 업체의 터치 PC 생산으로 국내 터치패널 관련 업체의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디지텍시스템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