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고객 맞춤형 쿠폰 인기

입력 2009-09-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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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점ㆍ객단가 상승... 고객 니즈 충족시키는 쿠폰 제작 확대

GS리테일이 지난 달 초부터 선보인 고객 맞춤형 쿠폰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9일 "8월부터는 개인별로 구매 패턴을 분석해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의 쿠폰을 발송하는 시스템을 개발, 맞춤형 쿠폰 발송 이후 매장 방문 비율이나 객단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맞춤형 쿠폰 발송 이후 쿠폰반응률(쿠폰사용인원/총 발송인원)이 지난해 월평균 25%에서 43%로 높아졌으며, 쿠폰을 받은 고객들의 경우 7월에 비해 객단가는 65%, 내점일수는 5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외수 GS리테일 마케팅팀 과장은 "쿠폰을 받은 고객들은 쿠폰 사용을 위해 자주 매장을 방문하고, 할인 받은 만큼 더 많은 상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폰 사용률도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기존에 공통으로 60개의 상품을 선정해 쿠폰을 발송했을 때 평균 4.7%였던 쿠폰사용률이 8월에는 쿠폰상품 수가 20개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17.4%로 증가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쿠폰을 제작하지 않아 쿠폰 제작비도 감소했다. 총 제작 쿠폰이 인 당 60개에서 20개로 줄어든 만큼 인쇄비용과 종이비용이 줄어들어 8월 한 달 동안 3000만원 이상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GS리테일이 개인별 맞춤형 쿠폰을 제작한 것은 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할인쿠폰으로 제공해 고객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 회사측은 향후에도 고객이 직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쿠폰을 제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병옥 GS리테일 마케팅 팀장은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획일화 된 세일행사보다는 세분화 된 마케팅 활동이 중요해졌다"면서 "맞춤형 쿠폰시스템 개발을 통해 고객 충성도와 매출 두 가지를 모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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