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임진강 사태 입장 납득 불가...사과 요구"

입력 2009-09-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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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측의 임진강 무단 방류와 관련한 입장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며, 우리측의 심각한 인명피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8일 "정부는 북한측의 무단방류에 의해 우리국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대하여 북한 책임있는 당국의 충분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정부 입장을 밝혔다.

천 대변인은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남북간 공유하천에 대한 피해예방과 공동이용 제도화를 위한 남북간 협의도 검토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7일 오후 5시께 관계기관 명의로 보내온 통지문에서 북한이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임진강 상류에서 긴급 방류를 했고 많은 물을 방류하게 되는 경우 사전 통보하겠다고 밝혀왔다.

통일부는 구체적인 원인이나 이유설명없이 수위가 높아져서 긴급히 방류하게 됐다고 사실상 무단방류에 대해서 북측이 스스로 무단방류했다는 점을 우리측에게 시인한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북한이 8월26일과 27일 사이에 346mm의 비가 그 지역 황해북도 토산군 지역에 내린 부분도 북한이 조선중앙티비를 통해서 보도한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고가 나기 열흘전의 상황이라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의 충분한 설명을 요구를 재차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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