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투기자본에 매각 반대

입력 2009-09-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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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사모펀드 입찰 참여 원칙적으로 배제해야"

대우건설 노조는 투기적 성격이 짙은 국내외 사모펀드의 입찰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대우건설 노조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건설 재매각과 관련한 5개항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와 금융공기업을 방문해 대우건설 노조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노조는 대우건설 매각 원칙에 ▲매각후 대우건설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최우선 평가기준으로 둘 것 ▲매각후 부작용에 대한 사전대책을 마련할 것 ▲풋백옵션의 이해당사자 및 금호그룹의 매각 과정 중 의사결정을 배제할 것 ▲매각 절차의 공개 및 투명성을 보장 할 것 ▲매각 후 이행조치를 마련할 것 등이 포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이거나 매각이 성사되지 않은 기업 소속 노조인 금호생명·대우건설·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건설·쌍용건설 노동조합과 연대해 기업매각에 대한 공동 대처를 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재매각 이후 인수제안서의 명시된 내용의 실행을 담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인수자의 약정사항 위반시 매각의 원점화 또는 범칙금 (매각대금 + 금융비용) 조합을 삽입해서 이행을 담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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