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퇴직연금 MS 축소 '골머리'

입력 2009-09-08 08:26수정 2009-09-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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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점유율 계속하락…전방위 영업 나서

보험업계가 퇴직연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통계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은행, 보험, 증권 등 퇴직연금사업자 추산 적립금은 약 8조4771억원으로 전달 8조2597억원보다 2197억원 증가했다.

실제로 은행권은 지난 7월 적립금액 기준으로 전체 퇴직연금 시장의 51.1%(4조3368억원)를 차지하는 등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0%의 벽을 넘어서고 있다. 반면 생명보험업계는 지난 7월 기준으로 2조5601억4100만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시장의 30.2%를 차지했다.

특히 업계 1위인 삼성생명마저 최근 두 달간 시장점유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증권보다는 은행이 현재 급부상하는 추세"라며 "기업금융 거래에 비교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은행의 특성상 은행권 영업담당자들이 고객들을 상대로 퇴직연금 영업하기가 훨씬 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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