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확산될 조짐이 있는 가운데 부산은행이 신종플루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부산광역시 교육청에 체온계와 손세정제를 구입할 수 있도록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부산시내 일선학교에서는 개학을 맞아 이들 물품사용량의 대폭증가로 고막체온계나 손세정제가 예산등의 문제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산 교육청은 이번 부산은행의 지원으로 발열검사에 필요한 고막체온계 2500여개 또는 손세정제 30000여개를 구입할 수 있게 되어 학생들의 신종플루 감염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달 최일선창구에서 부산시민을 응대하고 있는 영업점직원 및 본부직원 3300여명에게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과 직원들의 위생관리를 위해 손소독제 1병씩을 지급했다.
영업점창구에서 업무를 하는 여직원의 경우 밀려 있는 고객번호표를 보다보면 손 씻을 여유가 없어 창구를 통해 수납되는 지폐나 동전등의 세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은행측은 다음달 1일 추석날을 맞아 부산역에 이동점포를 배치해 귀성객들에게 손소독 청결제 500개도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