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월 별 100개 미만으로 줄어
지난달 신규 펀드출시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펀드 출시가 크게 줄어들며 세 달만에 신규 펀드 개수는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 새로 출시된 펀드는 89개로 집계됐다. 올 초 펀드시장 위축과 자본시장법 이후 기존펀드들의 약관변경경과 펀드신고서 제출 의무로 인한 신규 펀드 감소로 5월까지 신규 펀드 개수는 100개 미만을 기록했다.
이후 녹색성장펀드와 에너지펀드, 인덱스펀드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신규 펀드 출시가 급증, 6월과 7월에는 각각 111개, 125개의 펀드가 새로이 출시됐다.
하지만 8월들어 펀드의 신규 출시가 다시 줄어드는 모습이다.
유형별로는 신규 출시된 국내주식형펀드가 7월 26개에서 8월 34개로 증가했으며 국내혼합형도 전월 9개에서 8월 10개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해외주식형펀드가 지난 7월 17개 출시된데 반해 8월에는 14개로 줄었으며, 7월 14개 출시됐던 해외채권형펀드가 8월에는 출시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투자펀드 역시 7월 35개가 출시됐으나 8월에는 18개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한 선호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자산운용사들도 당장은 해외펀드에 대한 출시계획을 늦추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