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삼성SDI에 대해 자동차 전지 업체중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전지가 글로벌 2위로서 시장 지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용 전지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사업부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AMOLED의 급속한 확산과 휴대폰용 LCD의 수급 여건 개선에 힘입어 이익 기여가 크게 확대될 것이다"며 "PDP와 CRT가 더 이상 기업 가치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용 TFT-LCD는 풀터치폰 및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대형화 추세, STN-LCD의 급속한 퇴출, 일부 LCD 라인의 터치패널 생산 용도로 전환 등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공급 부족 상태 진입 예상된다"며 "AMOLED는 삼성전자의 공격적 행보와 맞물려 3분기에 완전 가동 상태 진입하며 흑자 전환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