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7일 LG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흐름이 향후에도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의 이익 및 NAV(주당순자산가치) 구성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G전자 및 LG화학의 이익흐름은 2010년에도 견조할 것"이라며 "지주사가 수취하는 임대료 및 배당, 브랜드 사용료 증대로 인해 지주사의 FCF(잉여현금흐름)는 2010년, 2011년 각각 전년대비 97.2%, 35.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지주사에 실질적으로 귀속되는 실질 현금흐름의 증가로 이익의 질은 지주사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LG그룹 계열사의 전반적인 레벨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NAV 대비 할인율 축소는 정당한 상황"이라며 "배당수익률 역시 FCF 증가와 배당성향의 점진적 확대로 인해 투자매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은 LG에 있어 3대 계열부문 이익의 견조한 상승뿐만 아니라 지주사가 실질적으로 수취하는 FCF 또한 크게 증가하면서 그룹의 차기 성장 동력원인 2차 전지, LED, 태양광 에너지사업 등을 위한 성장 발판을 확보하는 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