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도로 약보합

입력 2009-09-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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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전 거래일보다 0.29%(4.63p) 내린 1608.90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에 갭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시가가 곧 금일의 최고가를 기록하고 말았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보이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더니 점심시간엔 하락 반전해 16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후 중국 증시가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1615포인트까지 오르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가 싶었지만 재차 하락해 마감했다.

개인이 161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3억원, 기관은 102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오전엔 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꾸준히 매수했지만 점심시간 이후 물량을 줄이더니 장 막판 순매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69억원 매수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74억원 매도 물량이 쏟아져 총 139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가 1% 이상 하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 외에 증권, 통신, 철강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 전기가스, 의약, 기계, 보험, 은행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1.03% 하락했고, 하이닉스는 무려 -5.67% 급락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신한지주와 KB금융이 상승 마감했고, 신세계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3.46%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1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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