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가을철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철도역과 열차 내부 방역을 실시하고 체온계를 지급한다.
4일 코레일은 전국 453개역에 체온계를 지급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부산역에 3일 손소독기를 우선 설치하는 등 가을철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 전국 철도역과 열차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우선 전국 철도역과 열차에 대한 방역을 즉시 시행하고, 청소횟수를 평소보다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철도이용객과 면대면 의사소통을 위해 개방형으로 운영하던 매표창구를 9월부터 한시적으로 투명유리문으로 차단한다. 또, 고객접점직원의 경우엔 근무 시작 전 반드시 체온검사 등 건강상태를 확인 후 근무를 시작하도록 했다.
특히, 코레일은 신종플루 의심환자 발생시 즉시 마스크를 제공하고 격리한 후 관할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인계하는 등 구체적인 비상 행동지침을 각 소속에 전파했다. 또, 의심환자가 발생된 열차와 역에 대해서는 즉시 방역을 시행해 추가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신종플루 국민 예방수칙과 기침예절 등을 열차와 철도역의 전광판, 안내판, 안내방송을 통해 수시로 홍보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는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이용객 스스로가 보건당국의 예방수칙을 준수해 신종플루 예방에 함께 노력하자”며, “향후 '심각' 단계 돌입시, 접객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도내 위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