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車 생산,수출 감소 영향 전년비 4.3% 감소

입력 2009-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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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외 전 차업체 생산 감소...트럭 생산·판매 증가 '경기회복 반영'

8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생산이 악화된 수출 환경 영향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자동차 생산은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세 지속과 하계 공장 휴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4.3%의 감소한 23만2552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올해들어 계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태다.지난 8월에도 수출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3.7% 감소한 14만1090대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현대차를 제외한 전 자동차 회사들의 생산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98만6092대를 생산해 전년동월대비 9.4%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노조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12.8% 감소한 64만7933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과 GM대우, 쌍용차 역시 각각 32.0%, 6.2%, 47.7%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한 20만8634대를 기록했으며, 상용차는 1.3% 증가한 2만3918대를 나타냈다. 특히 트럭이 2.7% 증가해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반영했다.

한편 8월 내수 판매는 뉴 SM3, 싼타페 신형, 쏘렌토R 등 신차효과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3.0% 증가한 9만146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경차와 상용차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경차는 8월 한달간 8918대가 판매돼 전년동월대비 41.5% 증가했으며, 소형차 역시 51.5% 증가했다.

상용차는 1톤 트럭이 전년동월대비 26.6% 증가한 영향으로 18.6% 증가한 1만5461대가 판매됐다.모델별로는 아반떼가 전월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뉴모닝과 쏘나타, 그랜저가 그 뒤를 차지했다.

특히 뉴 SM3 판매는 지난 7월 8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라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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