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으로 전일 급락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한진해운은 4일 오전10시7분 현재 전일보다 2.39% 상승한 2만3550원을 기록중이다.
한진해운은 전일 해운업황 악화로 부담이 커진 선박금융을 해결하고, 실적 부진으로 인해 부족한 운전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추진 소식으로 -5.7% 급락했었다.
하지만 전일 급락에도 기관들은 14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오히려 매수를 강화했다. 최근 기관들은 전일까지 10일째 연속 순매수 행진을 하고 있다.
김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운임 인상과 3분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다"며 "특히 컨테이너선 운임지수(CCFI)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또한 벌크업황 대비 컨테이너업황의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