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신규수주 회복 시작 ‘매수’-우리투자證

입력 2009-09-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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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신규수주 회복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4일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신규수주 회복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2009년 현재 동사의 신규수주는 프로젝트 수주지연으로 인해 저조한 상황이나 하반기에는 6조원 내외의 대규모 신규수주가 예상되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산업은행 오버행 이슈, 자회사 유상증자, 자사주 매각 등의 요인들로 시장대비 하락했다.

하 연구원은 "이러한 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신규수주 증가 및 자회사 실적개선 등을 감안할 경우 주가 하방경직성은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확인한 결과로는 두산엔진 유상증자는 올해 안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자사주 매각은 전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유상증자를 할 경우, 일시적인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리스크 해소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의 투자 포인트로 하반기 대규모 수주 증가, M&A를 통한 성장 지속, 자회사 실적회복, 원자력 발전사업의 높은 성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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