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세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20.08포인트(0.43%) 하락한 4796.75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8.42포인트(0.35%) 내린 5301.42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19.62포인트(0.55%) 떨어진 3553.5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최근 며칠 간의 하락으로 인한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과 OECD와 함께 경제 성장률을 상향조정한 것도 증시 반등에 일조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간의 상승에 따른 부담감, 특히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락세를 마쳤다.
이날 금 값이 온스당 1000달러에 육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광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은광업체인 프레스닐로가 8% 이상 올랐고, 금광업체인 랜드골드 리소시즈가 9% 이상 상승했다. 또 광산업체인 엑스트라타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달간의 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가격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아울러 뚜렷한 호재도 없어 증시의 상승 탄력을 불어 넣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