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하루만에 매수전환...금융주 중심 매수

입력 2009-09-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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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만에 매수 전환했다.

하지만, 차익거래로 유입된 자금을 감안할 때 대부분 프로그램매매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기관은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KB금융을 비롯해서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신한지주, 대구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에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반면 현대건설에 대한 기관의 매도포지션은 이어졌으며 지난 며칠간 순매수했던 LG화학, LG전자, LG이노텍, LG에 대해 매도전환 것이 특징적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에 이어 네오위즈게임즈에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고 최근 매도세가 집중됐던 동국S&C는 그 강도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기관의 금융주 매수가 특징적인데, 금융주에 대한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매매가 이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7억원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KB금융(58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하나금융지주(429억원), LG디스플레이(399억원), 우리금융(366억원), 한국전력(261억원), 현대모비스(230억원), POSCO(140억원), 삼성전자(140억원), 신한지주(13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SDI(-29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하이닉스(-263억원), 현대건설(-238억원), 기아차(-236억원), 삼성전기(-217억원), 삼성증권(-164억원), 삼성물산(-161억원), STX팬오션(-139억원), LG화학(-108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81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다음(48억원), GS홈쇼핑(13억원), 탑엔지니어링(11억원), 우주일렉트로(11억원), 아트라스BX(9억원), 신화인터텍(8억원), 인프라웨어(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9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루멘스(-72억원), 소디프신소재(-46억원), 태광(-42억원), 태웅(-38억원), 동국S&C(-33억원), KH바텍(-27억원), 하나투어(-1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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