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현대重·효성 풍력국산화 추진

입력 2009-09-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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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과 현대중공업, 효성 등 3개사는 지난달 31일 '풍력 국산화 공동사업을위한 주주간 협약 서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풍력발전기 국산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9000억원을 투자해 2012년까지 강원도와 부산 앞바다에 풍력발전기 100기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 효성과 현대중공업은 풍력발전기 생산을,남부발전은 발전 사업을 각각 맡게 된다

이들 3개사는 강원도 태백지역 20㎿급 풍력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정선과 삼척 등에 2㎿ 규모 발전기 1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으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제주·부산 지역에 해상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계획도 수립중이며, 부산 지역에는 풍력 설비 상태를 원격 감시할 수 있는 풍력원격감시센터도 설립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미 작업이 상당부분 추진돼 늦어도 내년 봄쯤은 우리나라 해상풍력의 첫 발파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에 설치된 200여기의 풍력발전기는 대부분 수입되거나 외국기술에 의해 제작됐으며, 지난해말 기준 국산은 중형급 750㎾ 단 1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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