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돌리지 마세요"…복지부, 건전 음주 권고

입력 2009-09-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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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인 신종플루의 경우 음주습관 개선으로 예방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보건당국이 빌표했다.

3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음주는 인체 거의 모든 부위에 영향을 미쳐 암, 당뇨, 간질환, 소화기계 질환뿐 아니라 호흡기 감염 등의 각종 급만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기여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질병의 알코올기여도를 살펴보면, 폐렴 27%, 결핵 23%, 호흡기질환 27%로서 알코올이 예상보다 호흡기계 질환의 발병에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

복지부는 1일 5잔 이상의 지나친 음주는 간 기능에 무리를 주고 체내 비타민과 무기질의 과다소모를 가져와 피로에서 회복되는 것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간질환과 당뇨 등의 질환을 지닌 사람이 복용하는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려 질병을 악화시키고 신체의 저항력을 감소시킬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우리의 음주문화의 특징 중의 하나인 술잔돌리기는 신종플루의 전염경로인 비말(飛沫, 입에서 배출되는 작은 물방울)접촉을 통해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어 술잔을 돌리지 않는 음주문화로 신종플루의 감염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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