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 10일 철거 완료

입력 2009-09-03 10:37

김지나 기자 kj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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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의 조망을 가로막는 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를 오는 10일 철거 완료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1968년에 건설된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는 한강대교 북단을 직각으로 횡단하고 있으며 본선 연장 504m에 폭 15m의 왕복 4차로 규모다.

이촌1동에서 용산전자상가를 연결하는 북측램프와 신용산역에서 이촌1동을 연결하는 남측램프를 갖고 있다.

시는 당초 고가차도 철거공사는 8월 14일 23시에 시작해 10월 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신속히 진행해 8월 30일 한강대교 대로(본선) 구간 구조물을 철거하고, 9월 2일 평면교차로를 조성한데 이어 남아있는 북측과 남측램프를 오는 10일까지 철거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평면교차로를 조성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해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먼저 한강대교북단은 용산역방향에서 동부이촌동 방향으로의 좌회전 2개 차로를 신설하고, 동부이촌동에서 한강대교 방향으로는 좌회전을 1개 차로를 늘림에 따라 3개 차로를 확보, 교통흐름이 보다 개선되도록 했다.

또 횡단보도를 설치해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오고 가는 데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