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배우자 男은 '내조녀', 女는 '성실남'

입력 2009-09-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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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녀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배우자상은 남자의 경우 '내조녀', 여자는 '성실남'인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은 3일 "최근 누리꾼 7519명(남성 3366명, 여성 4153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혼 상대자 조건으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전체 응답자의 45%가 '이해심 많고 배려해주는 성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성격 다음으로 꼽는 조건에서는 남녀별 다소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외모와 패션스타일', '유머감각과 센스'를 공동 2위로(각 17%) 선택한 반면, 여성은 '안정된 직장과 경제력', '유머감각과 센스'가 각각 33%, 12%로 2, 3위에 꼽혔다.

결혼하고 싶은 배우자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의 36%가 '남편 기 살려주는 내조녀'를 1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26%가 '언제나 해맑은 캔디녀'를 선택했다.

여성의 경우 46%가 선덕여왕 속 유신랑 캐릭터 같은 '믿음직한 성실남'을 1위로 선택했다.

연예 상대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로는 '내가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줄 때'(40%)가 가장 높았으며, ▲날 정말 사랑한다고 느낄 때(33%) ▲요리나 청소 등 가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14%) ▲늦은 밤 헤어지기 싫을 때(10%) 등이 뒤를 이었다.

누리꾼들이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는 '28~31세'가 전체 응답자 중 53%가 선택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필수 혼수용품으로는 전체 응답자 중 34%가 대형LCD TV를 1위로 꼽았으며,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 세탁기가 각각 22%, 13%로 뒤를 이었다.

G마켓은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1, 2위를 차지했던 양문형 냉장고와 대형 LCD TV의 순서가 뒤바뀐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 비용을 제외한 혼수 비용으로는 '1000만~2000만원 미만'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28%로 가장 많았으며 ▲2000만~3000만원 미만(27%) ▲1000만원 미만(1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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