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中 이틀째 반등·日 미국발 악재에 급락

입력 2009-09-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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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영향에 2% 이상 떨어졌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일 현재 전일보다 1.16%(31.25p) 오른 2714.9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도 0.49%(0.91p) 오른 187.32를 기록했으나 심천B지수는 471.32로 0.38%(1.82p) 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발언에 힘입어 전일보다 상승폭을 키워 오름세를 이어갔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일 중국을 방문 중인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경기부양책을 전환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은행들의 8월 신규대출이 3000억위안을 조금 웃돌아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도 같이 전해지면서 중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2.37%(249.60p) 떨어진 1만280.46을 기록해 지난달 21일 이후 8거래일만에 1만200선으로 주저 앉았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가 장중 내내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엔고 현상까지 더해 증시 하락 압력을 높였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16.40%)와 오키전기공업(-5.00%), 자동차의 닛산(-3.47%), 전기전자의 캐논(-2.78%) 등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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