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청정휘발유 생산시설 완공

입력 2009-09-02 14:01

안경주 기자 ahnk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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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킬레이트 일일 9200배럴 생산

에쓰오일은 2일 휘발유 품질규격 향상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추진해 온 청정 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 생산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울산시 울주군 소재 온산공장 내 6000㎡ 부지에 지난 2007년 9월부터 총투자비 1500억 원을 들여 하루 9200배럴의 알킬레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알킬레이션 공장을 완공한 것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알킬레이트는 낮은 증기압과 높은 옥탄가가 특징이며 고급휘발유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황, 올레핀, 아로마틱, 벤젠과 같은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친환경 휘발유 유분으로 평가받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친환경 휘발유 유분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석유제품 관련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공장의 완공으로 전량 구입에 의존하던 알킬레이트를 자체 공급하는 한편 외부 판매도 가능해 연간 약 1000억 원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