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발 호재불구 이틀째 하락

입력 2009-09-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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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폐장 때에 비해 89.2포인트(1.85%) 하락한 3819.70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30.75포인트(2.45%) 내린 5327.29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70.1포인트(1.96%) 떨어진 3583.44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중국 증시 상승 반전, 제조업 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고 금융의 약세로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락세를 지속하던 유럽 증시는 미국의 개선된 경기 지표로 낙폭을 줄였지만 미국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자 동반 약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금융주의 급락세가 두드러 졌다. HSBC, 로이드,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BNP파리바, 소시에테 제네럴, UBS 등이 3.7~5.8% 각각 떨어졌다.

반면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에 힙입어 코메르츠방크는 3.6%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 몇 달의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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