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신종플루 악영향 지속 ‘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09-09-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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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에 대해 신종플루의 악영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900원에서 3만3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일 신한금융투자 심원섭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8월 영업수익은 시장 기대수준을 하회했는데 지난달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수요가 급격하게 악화된 점이 부진한 실적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하나투어의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2.4% 감소한 139억원, 영업이익은 50.4% 줄어든 17억원을 기록했다.

심 연구원은 "8월 중순 이후, 신종플루에 의한 취소율은 그리 크지 않으나, 신규예약건수가 매우 부진해 향후 수요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9월과 10월 선예약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50% 감소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낮은 베이스를 감안했을 때는 쇼크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는 "9월에는 잡쉐어링을 실시해 인건비를 약 6억원 가량 절감할 계획이나, 현 추세상 9월에는 1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는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신종플루의 영향이 2010년 연간 미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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