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로 사명 변경…제2 창업 선언

입력 2009-09-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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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국내 5대 건설사로 도약 비전 선포

현대차그룹계열 건설사 엠코가 사명을 변경하고, 회사 비전을 발표 하는 등 제 2의 창업을 선언했다.

1일 엠코는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김창희 부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을 '현대엠코'로 변경하고, 새로운 사명에 대한 CI 발표와 함께 2015년까지 국내 5대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김창희 엠코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대엠코로의 사명 변경은 제2의 창업”이라며“오는 2015년까지 수주 10조원, 매출 6조원을 달성해 국내 5대 건설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를위해 “건축 및 토목부문의 경쟁력강화와 주택사업의 차별화, 해외사업강화는 물론, 향후 1∼2년내에 플랜트 사업분야에도 적극 진출해 대형 종합건설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엠코는 '건축사업부문'의 경우, 내년 성수동에 건립될 110층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추진을 통해 초고층시장을 선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며,'토목사업부문'도 동남아 및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지역을 대상으로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전개하는 등 기획제안형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엠코는 후발주자로서 상대적으로 미진한 주택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50% 대폭 절감할수 있는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공동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며,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공모형 PF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재정비, 재개발.재건축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사업부문의 경우에도 기 진출한 베트남, 캄보디아, 리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러시아 등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며, 저개발.고성장 국가를 대상으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처럼 엠코가 사명을 ‘현대엠코’로 변경하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서의 신뢰성 부각으로 국내 및 해외수주를 대폭 확대하고, 베트남, 리비아, 캄보디아 등 해외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글로벌건설사로서의 이미지를 고취,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라고 엠코는 밝혔다.

올 10월 창립 7주년을 맞는 엠코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국내 및 해외 공장 및 연구소건설과 호텔, 항만, 제철소건립 등 그룹공사와 자체 개발사업을 펼쳐 ’08년 수주 2조원, 매출 1조 8,000억원을 달성, 올해 국내 건설사 도급순위 20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계속해 왔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변경한 CI는 성장과 선도, 조화의 의미를 상징하며, 미래와 세계로 나아가는 기업비전을 제시하고 고객과 함께 상생하는 '현대엠코'의 기업철학을 담고 있다.

특히 친환경과 풍족을 나타내는 '초록색'의 사명글자 위에 따뜻함을 뜻하는 '노란색'과 열정을 뜻하는 '빨간색'으로 된 상승하는 건축물 형태의 심벌을 표시해 발전하는 건설회사 이미지를 표출했다.

사진은 엠코 김창희 부회장이 사명을 현대엠코로 변경한후 신 사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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