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전문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의 골다공증 치료제 'OCT-1547'의 FDA 임상 1상 시험이 순조 롭게 진행 중이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1일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중인 경구용 골다공증치료제 'OCT-1547'의 1차 인체투약 후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구흡수율(bioavailability)을 보이는 등 당초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고무적인 시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OCT-1547의 1차 인체투약 결과를 볼 때 향후 예정된 추가 투약에서도 양호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평가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1상 시험은 다국적 임상시험기관인 켄들사(Kendle International Inc.) 주관으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Utrecht)에서 피험자 용량군별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단회투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9월 중에 2차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스코텍이 개발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OCT-1547은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와 활성 자체를 억제함으로써 뼈가 소실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막는 작용을 한다.
김세원 연구소장은 "이번 임상1상 1차 투약결과를 볼 때 OCT-154은 임상1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와는 차별적인 작용기전과 함께 높은 안전성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적인 차세대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이번 투약결과가 현재 추진중인 OCT-1547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한 단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1월에 열리는 '바이오 유럽 2009'(Bio Europe 2009) 참가를 기점으로 글로벌제약사와의 기술이전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