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비자 간소화 조치 이후 급증... 전용 카운터 마련
대한항공이 중국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최근 비자간소화 조치로 인해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중국노선 이용 승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중국 전용 카운터'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중국 전용카운터 개설은 지난 7월 15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간소화 조치에 따라 중국인들의 입국비자 발급 서류가 최대 7종에서 2종으로 대폭 간소화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비자 간소화 조치 이후 7월부터 두달간 대한항공 중국노선 이용 승객은 54만44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가 늘었다.
특히 올 7월 이후 두달간 중국인 탑승객은 10만73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나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중국 전용 카운터 운영을 통해 중국 노선 이용객에게 신속한 탑승수속 서비스를 포함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용 카운터 개설을 통해 향후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국행 여행객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