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추석 상봉행사와 관련 남북적십자가 1일 오전 9시30분께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추석이산가족 상봉후보자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적십자사의 생사확인 의뢰서는 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가 개최했던 인선위원회에서 선정된 300명 가운데 개별연락과정을 통해서 상봉의사가 확인되고 건강검진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200명과 북한측이 우리측에 통보해온 명단도 200명으로 구성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주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남북적십자사가 오늘 생사확인의뢰자에 관한 명단을 교환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각기 의뢰한 200명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달 15일 생사 확인결과 회보서를 교환하고 이 회보서를 토대로 17일에 최종 상봉을 대상자 명단을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에서 북측에 보낸 200명 명단 내 국군포로나 납북자 등이 포함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이 부대변인은 "이번 경우에도 일정 규모가 포함될 예정으로 있다"며 "그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명단 확정이 진행된 이후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