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속 편의점, 월동준비 분주

입력 2009-09-01 10:2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훼미리마트 겨울식품 '찐빵' 판매 개시

아직 늦더위도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편의점들이 벌써 월동준비에 나섰다.

보광훼미리마트는 1일 "업계 처음으로 오는 3일부터 대표적인 겨울상품인 찐빵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올 가을에는 유난히 일교차가 크다는 기상청 발표에 최근 들어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10도가량 벌어지는 등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계획보다 2주 앞당겨 출시하게 된 것.

대표적인 찐빵상품인 '통단팥찐빵'과 '피자찐빵'을 선보인 뒤 10월부터는 '야채찐빵', '매콤야채찐빵', '고추잡채찐빵', '고기만두찐빵' 등 다양한 찐빵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젊은층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차별화 상품으로 '밤고구마찐빵'과 '감자고로케찐빵'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이는등 총 8가지 상품을 판매 예정이다.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찐빵 전체 판매량에서 월별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11월(32.9%), 12월(30.4%), 10월(13.8%) 순이었고, 오히려 한겨울인 1월(16.5%)과 2월(6.4%)엔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훼미리마트는 이와 함께 스타킹과 타이즈 진열을 늘리는 등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나선다.여름전용상품인 썬텐크림과 데오란트 등은 진열대에서 철수하고 겨울용 스타킹, 타이즈, 양말 등을 전진 진열한다.

또한 겨울에 판매가 늘어나는 콘이나 모나카류 아이스크림을 확대 진열하고 온장고를 가동해 꿀물, 베지밀, 캔커피 등 따뜻한 음료를 판매한다. 이 밖에도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등 따뜻한 원두커피와 핫쵸코도 판매한다.

보광훼미리마트 이용상 일배식품팀장은 "찐빵은 한겨울보다는 일교차가 큰 10월, 11월에 많이 판매된다"며 "밤, 고구마, 감자 등 가을, 겨울이면 생각나는 재료를 사용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