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0년 실적 개선 지속 전망 '목표가↑'-동양證

입력 2009-09-01 08:18

이채용 기자 mywish7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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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1일 2010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현중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Set(휴대폰, TV 등)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환율도 1200원대에서 안정화되고 있어 2009년, 2010년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했던 2004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2010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하반기 IT Set 사업부의 실적이 상반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출하량 증가가 예상보다 커 마케팅 비용 증가를 일정 부분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컴포넌트 특히 반도체 사업부의 수익성 지속 개선됨에 따라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4분기에는 일시적인 재고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재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