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 LG이노텍에 대해 오버행 이슈가 감소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는 특수관계인 지분의 매각, 우리사주 지분 물량 부담 및 CB·BW 발행 등으로 주가지수 및 경쟁사 주가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지난달 27일까지 특수관계인의 141만주는 매각이 완료됐고 우리사주 65만주도 50% 이상 매도된 것으로 추정돼 오버행 이슈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자금 수준으로 2009년 LED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려하는 유상증자도 올해 진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보다는 LG이노텍의 실질 가치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LG이노텍은 LED와 터치 윈도우를 동시에 양산하는 업체로서 지나친 저평가 상태이고, 수익성이 좋은 LG마이크론을 합병함으로써 합병후 LG이노텍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대 고객사의 LED BLU TV 판매가 증가하면서 점차 시장의 우려는 감소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현재 LG그룹 매출 비중이 70%로 높은 편이나 이 역시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