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운업체인 한진해운이 인력 감축과 노선조정 등을 통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8월 한달 간 국내에서 근무하는 직원 900여명을 대상으로 재직기간에 상관없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중 30여명이 퇴직을 신청했고, 퇴직 대상자에는 입사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사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해운은 앞서 올해 초 해외 현지 직원 2000여명으로 부터 희망 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이중 약 5%인 100여명을 퇴직시켰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8일에는 운항중인 8개 유럽 항로를 6개 노선으로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의 슬림화를 꾀하면서 동시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