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탐정]삼립식품, 신종플루로 손세정제 품절...매출 급증

입력 2009-08-31 11:47수정 2009-08-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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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의 대명사인 삼립식품이 신종플루 확산에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주당순자산 가치가 2만원에 육박하면서도 저평가 돼 있던 주가가 자회사의 손세정제로 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계열사에 대한 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져 그룹 차원의 매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31일 삼립식품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보건소와 학교, 관공서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세정제 수요가 급증해 시중에서는 이미 품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삼립식품 측은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감이 높아짐에 따라 세니아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고 이에 대처하고자 생산설비를 풀가동중이지만 늘어나는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니아는 2년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제품인데 최근 신종플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관공서, 학교 등으로부터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편의점, 대형할인점 등으로 판매채널 확대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삼립식품 자회사 비엔에스에서 생산, 판매하는 세정제 '세니아'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에 대량 납품되며 품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루, 지코앤루티즈, 코스맥스, 보령메디앙스, 한국콜마 등과 함께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설비를 풀가동해 관공서는 물론 할인점, 편의점을 통해서도 납품을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며 "주당순자산가치가 2만원에 육박하는 등 저평가 종목임에도 소외됐었으나 이번 상황을 계기로 제대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립식품의 계열사들도 신종플루 세정제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인식도 좋아지면서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에서 신종플루 관련 세정제를 만든다고 알려지면서 제품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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