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자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역대 최다 수상

입력 2009-08-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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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자인학교(SADI)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모두 18개 작품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IF, 미국의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세계 56개국에서 2733점을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SADI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1점, 일반상 17점 등 모두 18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베스트 어브 베스트에 선정된 최재원 학생의 ‘잠망경’
특히 SADI 제품디자인학과3학년 최재원 학생의 '잠망경'은 이번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해 올해 실시된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면서 디자인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이 작품은 물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바닷속을 볼 수 있는 낚싯대형 잠망경으로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같은 과 3학년 박진선 학생은 프로젝터 기능을 갖춘 '여행용 지도'와 식물을 심을 수 있도록 화분기능이 추가된 '파티션', 노래방 기능이 추가된 MP3 등 개인작품 3점과 공동 출품한 2점이 일반상을 수상해 이번 공모전의 5관왕이 됐다.

'여행용 지도'와 '파티션'은 지난 7월 미국 국제디자인공모전(IDEA)에서도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수근 학장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 중심의 디자인 교육을 강조해온 결과 SADI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우수한 디자인 인재로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며 "개개인들이 국제무대에서 통용되는 디자인의 기준을 체험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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